트럼프 집권 이후 나스닥 하락과 테슬라·애플 주가 분석 (2025년 5월 1일 기준)
2025년 5월 1일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집권 이후 나스닥 100 지수가 하락한 이유와 그로 인해 테슬라와 애플 주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합니다. 트럼프 집권 이후 관세 정책과 경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집권 이후 나스닥 100 지수 하락 원인
나스닥 100 지수는 2025년 5월 1일 기준 19,581.78포인트로, 연초 21,012.17포인트 대비 약 7%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집권 이후 주요 하락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관세 정책입니다. 트럼프는 2025년 4월 2일 ‘해방의 날’ 관세 정책을 발표하며 전 세계에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145%까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무역 전쟁을 촉발하며 나스닥을 포함한 주요 지수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4월 3일 나스닥은 5.97% 하락하며 2020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관세는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경제 불확실성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6600억 달러의 세금 부담을 초래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를 2% 상승시킬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2025년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2.8%로 추정되며, 경제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한, 트럼프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해임하려는 시도는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며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셋째, 시장 심리 악화입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에서는 나스닥이 약 70% 상승하며 호황을 누렸으나, 2차 임기에서는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4월 30일 기준, 나스닥은 트럼프 취임 이후 11% 하락하며 1974년 이후 최악의 대통령 임기 초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와 애플 주가에 미친 영향
테슬라: 테슬라는 트럼프 취임 초기 친기업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2024년 11월 5일 주가는 251달러였으나, 2025년 1월 17일에는 426달러로 69%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4조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와 엘론 머스크의 긴밀한 관계 및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설립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3월 11일, 나스닥이 4% 하락하며 테슬라는 15% 급락해 약 12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관세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 및 수출되는 부품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고, X 플랫폼의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컨테이너 예약이 45% 급감하며 테슬라의 생산 비용이 증가했습니다.
애플: 애플은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2025년 4월 30일 기준,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5.66%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중국에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하며, 145%에 달하는 중국 관세로 인해 생산비가 급등했습니다. X 플랫폼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관세로 인해 쉬인 같은 플랫폼은 상품 가격을 최대 377% 인상했으며, 애플 역시 유사한 비용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와 공급망 불안정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습니다. 4월 9일 트럼프가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며 애플 주가는 15.33% 반등했으나, 여전히 4월 2일 대비 2.7% 낮은 수준입니다.
결론
트럼프의 2차 집권 이후 나스닥 100 지수는 관세 정책, 경제 불확실성, 시장 심리 악화로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와 애플도 관세로 인한 공급망 문제와 비용 증가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향후 관세 정책의 방향과 연준의 대응에 따라 나스닥과 개별 주가의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